영화 <김복남 살인 사건의 전말> 포스터, 제작 필마픽처스, 토리픽처스, 출처 네이버 영화
1. 시놉시스
은행에서 비정규직으로 일하는 해원은 휴가를 받아 어렸을 때 잠시 머물렀던 무도로 향한다. 어릴 적 친구 복남이 해원을 환대하지만 다른 섬주민들은 해원의 방문이 반갑지만은 않다. 복남의 배려로 편안한 휴가를 즐기며 서울에서의 스트레스를 잊어가던 해원에게 어느 날 부터인가 복남의 섬 생활이 보이기 시작한다.
사흘이 멀다 하고 남편에게 매를 맞고, 하루 종일 노예처럼 일하고, 그것도 모자라 육욕에 집착이 강한 시동생에게 성적인 학대까지 받고 있는 것이었다. 하지만 더욱 놀라운 건 섬사람 모두 복남이 처한 상황을 외면할 뿐이다. 해원 역시도 자신과 딸을 서울로 데려가 달라는 복남의 간곡한 부탁을 냉정하게 거절하게 된다.
이제 무도에서 복남을 도와 줄 사람은 아무도 없고, 복남은 이 섬에서 가장 약한 존재가 되고 만다. 눈부시게 햇볕이 내리쬐던 어느 날, 복남은 낫 한 자루를 집어 든다. 그리고 시리도록 아프고, 미치도록 잔혹한 핏빛 복수가 시작된다!
2. 줄거리
해원은 섬을 떠나 서울에서 살고, 혼자 섬에 남은 복남은 해원에게 계속 손편지를 보내, 도와달라고 한다. 토마토저축은행 비정규직으로 일하는 해원은 차가운 얼굴, 차가운 목소리..
폐지수집을 하며 힘들게 사는 할머니에게 대출자격이 안된다며 소리를 지른다. 지점장은 해원에게 강제휴가를 떠나게 하고, 해원은 무도로 복남을 만나러 간다.
3. 총평
폐쇄된 무인도에 잘못된 사상이 지배하는 환경이 얼마나 사람을 비참하게 만드는지 보여줍니다. 칸에서도 호평을 받았고, 잔인한 장면이 꽤나 자주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