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남산의 부장들> 포스터, 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 잼스톤픽쳐스, 출처 네이버 영화
1. 내용
10.26 사건이 일어나기 40일 전에 미국은 한국정부가 미국하원에 막대한 로비가 있다는 코리아게이트 사건으로 청문회가 열리고, 박통의 2인자인 박용각은 미국 국회의사당에 참석해 박통의 통치체계와 부정부패를 폭로합니다.
그러는 한편, 김규평이 급하게 청와대로 들어옵니다. 그리고 미국청문회에서 일어난 일을 박통에게 보고합니다. 청문회에 가는 건 알았지만 못 막았습니다박용각은 청문회에서 밝히지 않았지만, 박통의 치부인 스위스 비밀계좌에 관한 회고록을 작성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알려지면 박통은 정권유지가 불가능합니다. 곽상천은 이런 것 하나 못 막냐며 김규평을 비아냥댑니다.
박통은 곽상천에게 어떻게 할 건지 물어보고, 곽상천을 죽여서 퇴비로 써야 한다고 하며 비위를 맞춥니다. 김규평은 이에 자신이 직접 미국에 가서 해결한다 합니다. 박통은 곧바로 김규평을 부르고, 박용각에 대하여 분노합니다. 김규평은 미국이 박용각을 주시하기에 조용히 회고록을 가져온다 합니다.
워싱턴에 도착해, 박용각을 만납니다. 박용각은 암살에 대비하고 두려워 합니다. 김규평과 박용각은 반란 동지이라 친구입니다. 간단히 인사를 하고 김규평은 회고록을 각하에게 넘기고 용서를 빌라 하지만, 박용각은 "각하는 2인자를 살려두지 않다" 고 합니다.
스위스 비밀계좌는 이아고라는 최측근이 관리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자신과 김규평은 밀리고 있다고 말해줍니다. 박용각은 김규평을 역으로 설득하고, 김규평은 마음 속에서 작게 흔들립니다.
김규평은 박용각과 친한 로비스트 데보라를 포섭합니다. 박용각으로부터 미국 애들이 박통을 부술 것이라는 충고를 듣었지만, 회고록 원본을 넘겨받고 돌아옵니다. 박통은 김규평에게 보고를 받고, 오랜만에 둘이서 술을 한잔 합니다. 박용각이 던진 의문에 김규평은 마음이 뒤숭숭하지만 과거 애기를 하고, 즐거운 술자리를 보냅니다.
그러나, 곽상천이 자신을 뒤쫒고 있습니다. 박통을 아니꼽게 보던 미국은 몰래 도청장치를 설치하고, 이를 곽상천이 먼저 보게 됩니다. 그리고 김규평을 무시하고, 자신이 각하를 보좌한다 합니다.곽상천은 이런 핑계로 탱크로 돌아다니고 국회를 갱판칩니다. 탱크로 병정 놀이가 계속되자 김규평은 곽상천을 찾아갑니다.
곽창천은 전두환과 만나고 있고, 김규평을 보자 전두환을 보냅니다. 곽상천은 거들먹거리며 권력을 행사하는게 뭐가 문제냐고 대들고, 김규평은 이에 분노하여 총을 들고 쏘기 직전까지 갑니다.
김규평은 곽상천을 총 손잡이로 곽상천을 치고, 싸움이 계속 되고 부하들이 말립니다. 곽상천은 남산에서 돈까스 먹자며 도발을 합니다.김규평은 미국 대사를 만나고, 도청 장치에 항의를 하지만 비자금 문제로 맞섭니다. 한미관계는 최악입니다. 박통의 18년 장기집권과 독재로 미국은 박통의 하야를 바랍니다.
전두환은 박통에게 책 한권을 줍니다. 박통의 비리와 치부인 박용각의 회고록이었습니다. 이는 누군가가 중간에 유출이 된겁니다. 이로 인해 김규평은 박통의 신뢰가 깨지게 됩니다.
이 소식을 들은 박용각은 더 날뜁니다. 자신이 원본을 주었지만, 갑작스런 책의 출판은 김규평에 대한 의심을 사게 됩니다. 하지만 데보라는 김규평은 그럴 인물이 아니라고 하고, 납득을 합니다.
아주 위험하지마, 이미 일은 발생했습니다. 박용각의 신뢰 회복은 이미 불가능합니다. 박용각은 박통에 의해 자신의 맘대로 했지만, 그걸 빌미로 쫓겨나게 되었습니다. 박용각의 마지막 수는 박통을 끌어내는 것 밖에 없습니다. 자신은 불가능하지만, 김규평은 가능하다고 믿고, 데보라가 김규평에게 연락이 닿길 전달합니다.
김규평은 자신이 도청당한 걸 알고, 원인자를 찾아냅니다. 잡은 사람은 대학교수고, 박용각과 김규평을 도청하라는 지시가 있었다고 합니다. 지시한 사람은 제임스 류입니다. 곽상천의 부하입니다. 박용각이 위험하다는 걸 알고, 박통에게 보고하려 하지만, 박통은 무시합니다.
곽상천은 박용각을 죽이려 하고, 이를 막고 싶지만 불가능한 상황이고, 마침 열린 한미 친선 연회에서 김규평은 데보라를 만납니다. 그리고 박용각의 의견을 전해 듣고, 박용각의 의견에 고민에 빠집니다.
차가운 관계가 지속되던 중, 박통이 직접 양주를 들고, 남산에 옵니다. 술자리를 가지고, 김규평에게 박용각의 처분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박통은 김규평에게 맘대로 하라 합니다. 이에 김규평은 고민을 하고, 박용각을 죽이기로 합니다. 자신의 권력과 신뢰를 찾기 위해 친구를 버립니다.
김규평은 곽상천보다 빨리 박용각을 납치합니다. 박용각은 차에서 도주하지만, 총에 맞게 됩니다. 그리고 김규평의 요원에게 잡힙니다. 그 자리에서 죽게 되고, 시신은 퇴비가 되어 닭의 먹이가 됩니다.
김규평에게 이 보고가 가게 됩니다. 이를 박통에게 보고 하고, 계엄령을 해체해 달라고 하지만, 박통은 이에 분노하고, 돈을 가져오라는 억지를 부립니다. 김규평은 돈을 찾을 수 없다 하고, 박통은 이에 김규평에게 차갑게 대합니다. 미국은 이에 한국정부가 암살한 것으로 단정합니다.
그리고 미국 대사관은 김규평을 만나 한국정부를 비하합니다. 대답도 하지 못하고, 박통은 더 궁지에 몰립니다. 김규평은 자신의 비서로부터 박통과 곽상천이 연회를 하고 있다고 알려줍니다. 그리고 자신이 배제된 걸 알게 됩니다.
김규평은 술자리에 잠입하고 도청을 합니다. 그리고자신이 이용당한 걸 알게 됩니다. 그리고 김규평은 자신의 속마음을 당당하게 드러내기로 합니다.
79년 10월 26일 궁정동 안가로 들어서는 박통이 타고 있는 차량과 경호 차량이 보입니다. 중앙정보부장 김규평은 급하게 자신의 부하와 함께 궁정동 안에 들어가 대화를 나눕니다. 그 일에 각하가 포함되느냐는 부하의 질문에 김규평은 말없이 자신의 권총을 꺼내듭니다. 부하들에게 준비하라고 합니다. 김규평은 박통과 곽상천, 김계훈, 여가수가 있는 방으로 들어가고, 총성이 들립니다.
2. 총평
김재규와 관련된 영화라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박정희가 독재를 하면서, 자신의 2인자를 어떻게 내치는지 보았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권력을 위해 개헌을 한 점을 보면 권력을 맛보면 눈이 돌아간다는 말이 사실인 것 같습니다. 이 영화에 나온 내용이 사실에 근거하기에 더 흥미로웠습니다.
탱크를 몰면서 삼권분립을 거침없이 무시한 곽상천을 보면서 이런 인간이 권력을 잡으니, 참 나라가 힘들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정치를 하는 사람들은 아주 쥐잡듯이 할 수 있는 조치가 필요합니다. 현재 과연 이런 과격한 인간들은 많이 없어졌지만 나라의 권위가 자신인 것마냥 행동하는 사람이 여전히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 이런 사람들이 없길 바라고 바랍니다. 과거의 진실을 재밋게 보여준 영화 남산의 부장들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