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관상> 포스터, 제작 주피터 필름, 출처 네이버 영화
1.내용
관상가 김내겸에게 우연히 찾아온 한양의 연홍 기생집 주인이 찾아옵니다. 연홍은 관상을 보는 기생집입니다. 주인은 관상가를 맘에 들어하고 데려오려 하지만, 이에 대답을 하지 않습니다. 진영은 동시간에 양반이 아녀자를 겁탈하는 것을 보게 되고 분노합니다.
집에 돌아와 보니 김내겸과 삼촌이 백숙을 삶고, 먹으려 하지만 관상을 봤단 소리에 진영은 발끈합니다. 김내겸의 집안은 역적의 집안이었습니다. 한때 강한 권력을 쥐었으나, 이제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김내겸은 연홍으로 가기로 합니다.
연홍에서 김내겸과 삼촌은 불공정계약을 당합니다. 하루종일 일만 하다 우연찮게 보게 된 비밀을 알게 됩니다. 그러던 도중 김종서의 부하가 연홍을 찾아와서 도와달라는 것을 듣게 됩니다. 연홍의 주인은 이를 거절하려 하였으나, 김내겸은 이를 기회로 삼아 빠져나갑니다.
그리고 사건의 범인을 찾게 됩니다. 용의자들은 범인이 아니였고, 진범을 잡게 됩니다. 하지만 진범이 수양대군의 사람이라 죽을 위기에 처합니다. 살아갈 기회를 악착같이 찾아 우물로 빠져 목숨을 구하게 됩니다. 일어나선 도망가려 하지만 김종서 대감을 볼 기회가 생겨 도망을 포기하고 김종서 대감을 보러갑니다.
김종서 대감을 만난 이후로 조정관리로 들어가 관상으로 사람을 판단합니다. 결과를 너무 정확히 봐서 사람들이 놀래합니다. 그러던 중 진영이 정체를 숨긴채 조정관리로 들어오고 이를 김내겸이 보고 당황하게 되었습니다. 김내겸이 수많은 결과를 만들어내자 왕의 귀에도 소문이 들어가게 됩니다. 왕은 김내겸을 안 믿습니다. 그러나 어느 밤 왕이 정체를 숨긴채 김내겸의 집을 찾아오게 됩니다.
그리고 왕의 임무가 부여됩니다. 왕 주위에 관료들과 형제들의 관상을 보게 됩니다. 반란을 일으킬 사람을 찾으러 얼굴을 보고 결과를 보고합니다. 맨 마지막 수양대군을 보러 가지만, 수양대군은 평범했습니다. 시간이 지난 후 왕이 죽었습니다. 김종서와 애기를 하며, 수양에 대해 애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진짜 수양대군이 나타나자, 김내겸은 당황해합니다. 수양대군은 반란을 일으킬 사람이었습니다. 그저 속았을 뿐이었습니다. 수양대군은 김내겸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점점 수양대군은 세력을 키워갑니다. 사병을 보유하고, 사냥을 즐기는 등 강한 속내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한명회는 김내겸을 부르고, 김내겸을 자신들의 편으로 올 것으로 권유를 합니다. 김내겸은 이를 거절합니다. 협박을 받지만 굳건히 버텨냅니다. 김종서와 김내겸은 회의를 합니다. 김종서는 모든 면에서 수양대군에게 밀립니다. 답은 선제공격뿐입니다. 그래서 정보를 모으고 있습니다. 수양대군의 책사를 찾으려고 하지만 찾을 수가 없습니다.
김내겸은 김종서에게 부탁하여 수양대군의 집을 뒤지지만 책사는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수양대군은 어린 왕을 죽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거사를 시작하지만 실패를 하고 맙니다. 아주 치밀한 계획을 발견한 김종서는 회의를 합니다.
김종서는 수양대군을 죽일 계획을 세웁니다. 명나라의 사신을 맞이하고 군사들이 명나라 사신을 보호할 때 수양대군을 죽일 계획을 세우고 조심할 것을 강조합니다. 하지만 누군가 진영을 뒤에서 공격하고, 눈을 멀게 하며 김종서 대감을 모욕하지 말라고 합니다. 이에 사람들이 소문을 내기 시작합니다. 이를 듣게 된 진영의 삼촌은 화가 납니다.
진영의 삼촌은 계획을 발설합니다. 그리고 수양대군은 반대로 김종서를 죽이려 합니다. 군사를 이끌고 김종서에게 찾아갑니다. 그리곤 시덥잖은 핑계를 대면서 김종서에게 꿈을 말합니다. 왕이 되는 것. 김종서는 분노하고 수양대군은 김종서를 죽이려 부하를 보냅니다. 결국 김종서가 죽게 됩니다.
수양대군은 조정의 핵심 관료를 다 죽이고 나머지 관료들에게 선택권을 줍니다. 자신을 따를지 죽을지, 목숨을 건 선택을 해야 합니다. 소신있는 몇몇은 반대하고 죽이고 이끌려 갑니다. 김내겸을 이를 지켜보다 아들 진영이 끌려가는 것을 보게 됩니다. 뛰쳐나가 수양대군에 아들을 살려주기 부탁합니다. 수양대군은 이를 들어줍니다. 하지만 완전하게 들어주지 않습니다. 진영을 활로 쏴서 죽입니다.
2. 배경
수양대군, 즉 세조입니다. 영특하고, 명민하고, 학문도 뛰어났으며, 무예도 남들보다 출중했다고 합니다. 1452년 5월 문종이 죽고 단종이 즉위합니다. 이에 7월에 한명회,권람 등 심복들과 함께 역모를 준비합니다. 그리고 1453년 10월, 계유정난을 단행시켰습니다.
하룻밤 사이에 폭력으로 대권을 잡고, 자기 심복을 주요 요직에 배치하고, 국정을 마음대로 처리하였습니다. 조정 안에 있는 반대세력을 모두 제거하고, 내외의 모든 반대세력을 제거하였습니다.
김종서는 조선전기 함길도 도관찰사, 우의정, 좌의정 등을 역임한 문신입니다. 1443년 함길도 도관찰사가 된 뒤 7,8년간 북변에서 육진을 개척해 두만강을 국경선으로 확정하는 데 큰 공을 세웠다. 세종의 신임이 두터워 인사권을 전담하기도 했습니다. 좌의정으로 단종을 보필하다가 계유정난 때 수양대군에게 살해되었습니다.
3. 총평
"운명에 체념하지 않는것이었습니다." 진영이 한 말이었습니다. 관상가의 아들이 건낸 멋진 한마디였습니다. 관상을 누군가는 믿기도 하고, 누군가는 그저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하기도 합니다. 저는 관상이 아예 틀린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아예 완전히 믿지도 않습니다. 중립의 입장입니다.
살아가는데 관상이 때때로 필요할 수 있지만, 절대적이지는 않다는 게 제 입장입니다. 운명에 체념하지 않고 나아가는게 어쩌면 이 혼란한 삶을 살아가는데 가장 좋은 마음 가짐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게 한 영화 관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