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돈룩업> 포스터, 제작 넷플릭스. 출처 네이버 영화
1. 시놉시스
지구를 향해 돌진하는 혜성의 존재를 발견한 대학원 박사과정 연구생과 교수인 두 천문학자.
임박한 재앙을 전 인류에 경고하려 언론사를 찾아다니기 시작한다.
하지만 다른 데 정신이 팔린 세상은 시큰둥한 반응뿐.
"그래서요?"
2. 줄거리
미시간 주립대학교의 천문학 박사 과정생 케이트 디비아스키는 새로운 혜성을 발견하고 기뻐합니다. 지도 교수인 랜들 민디 박사도 처음에는 기뻐하며 축하해주지만, 혜성의 궤도를 계산한 후 혜성이 지구와 충돌하게 될 것을 알고 경악합니다. 학생들을 돌려보내고 수차례 확인해 보지만 불행하게도 계산 값은 맞아떨어지고, 두 사람이 NASA에 이 사실을 알리자 NASA의 지구방위합동본부 부장 테디 오글소프 박사는 이를 백악관에 보고합니다.
민디 박사와 케이트, 그리고 오글소프는 급히 백악관으로 불려가지만, 몇 시간 동안이나 밖에서 대기하라는 말만 듣고 하염없이 기다립니다.마침내 이들은 제이니 올린 대통령과 그 참모들에게 상황을 설명하나, 대통령은 3주 뒤에 열릴 중간선거와 대법관 지명 문제에만 정신이 팔려 민디와 케이트의 말에 신경쓰지 않습니다.
올린 대통령의 아들이자 대통령 비서실장인 제이슨 올린은 한 술 더 떠서, 민디가 미시간 주립대학교에 재직 중이라는 말을 듣고 하버드나 프린스턴 같은 명문대 교수도 아닌데 뭘 알겠냐는 식으로 비웃기까지 합니다. 옆에서 테디 박사가 미시간 주립대학교가 천문학 쪽으로 매우 우수하다고 설명까지 해주는데도 비웃습니다. 정작 제이슨은 능력도 없고 인품도 엉망이지만 엄마가 대통령이라 비서실장이 된 낙하산입니다.
민디와 케이트는 자기들이라도 나서서 혜성의 위험성을 알려야 한다고 생각하고 뉴욕 해럴드에 이 사실을 보도하도록 촉구하고, 뉴욕 헤럴드 편집장의 권유로 더 데일리 립(The Daily Rip)이라는 인기 아침 토크쇼에 출연합니다.하지만 토크쇼 진행자들도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한 채 시청률을 높이기 위해 상황을 가벼운 가십거리 정도로만 다루고, 열받은 케이트가 생방송 중간에 화를 내며 나가버립니다.
민디가 케이트를 위해 변명하며 상황을 무마하려 하자, 토크쇼 진행자 브리는 케이트는 별로지만 민디는 예능 감각이 있다는 식으로 호감을 표시하며 그 후로도 민디를 출연시킵니다. 그리고 이 쇼로 인해 케이트의 분노는 대중적으로 엄청난 놀림거리가 됩니다.
그러던 중 갑자기 제이니 대통령이 민디 박사와 케이트를 다시 불러들여 두 사람의 주장이 옳았다며 혜성 관련 대책을 세우자고 말합니다. 성추문 때문에 대통령 지지율이 곤두박질쳐서 선거에서 패배하게 생기자 '지구를 대멸망의 위기에서 구한 대통령'이란 인상으로 반전을 꾀한 것입니다.
민디와 케이트는 제이니가 못 미덥지만 지구를 구하기 위해 협조하기로 합니다. 제이니는 핵폭탄을 실은 위성들을 발사해 혜성의 궤도를 바꾸어 지구를 구하겠다는 긴급 발표를 하는데, 지구가 멸망하게 생긴 마당에 해군 함정을 타고 불꽃놀이로 축제 분위기를 조성하는 등 긴급 발표조차 쇼처럼 연출합니다.
3. 총평
재난보다 무서운게 현실입니다. 과연 현실에서 정치인들이 현실을 똑바로 바라볼까요? 자신들의 권력과 위치를 향해 아둥바둥될겁니다.그리고 절대 자신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관심도 없습니다. 그리고 재해가 현실이 되어 현실을 파괴한다면 그때는 누구보다 먼저 도망갈 겁니다.
영화에서 이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이 모습이 영화 속의 모습이기만을 바라지만 현실도 똑같아서 너무나 슬픕니다.
영화와는 정반대의 상황이 현실이기를 바라고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