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레퀴엠>포스터, 제작 싸우전드 워드스, 프로토조아 픽처스, 출처 네이버 영화
1. 시놉시스
마약 중독자인 해리는 친구 타이론과 함께 근사한 사업을 하고 싶어하지만 결국 그가 현실에서 할 수 있는 사업이라곤 애인 마리온을 창녀로 내보내는 것뿐이다. 해리의 팔은 더 이상 주사바늘을 꽂을 수 없을 정도로 너덜너덜해져 있다. 그가 빠져나갈 수 있는 길이라곤 마약을 통한 환각뿐이다.
해리의 어머니 사라의 삶도 마찬가지다. 다이어트와 TV 중독에 빠져 있는 사라의 유일한 낙은 TV를 통해 좋았던 시절, 젊고 예뻤던 시절의 자기 모습의 환각을 보는 것이다.
2. 줄거리
브루클린의 여름, 사라는 평소에 TV 다이어트 강의 '태피 티본스 쇼'를 보는 것이 유일한 낙이다. 그러던 어느 날 사라는 그 TV 쇼의 출연 섭외를 받고 들떠, 남편과 함께 참석한 아들의 고교 졸업식 때 입었던 아름다운 빨간 드레스 속의 자신을 상상하지만 살이 찐 지금 그 드레스는 너무 작아 등 지퍼가 다 올라가지 않는다.
그래도 시청자들에게 빨간 드레스를 입은 자기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일념으로 결국 의사를 만나 알약을 복용하면서 위험한 다이어트를 감행한다. 아들 해리가 이를 눈치채고 암페타민 중독을 경고하지만, TV 쇼에 나갈 기회를 얻는 것이 삶의 낙인 그녀는 이를 무시한다. 몇 달의 기다림에도 여전히 TV 쇼의 초대장은 오지 않고 사라는 어느새 약에 내성이 생겨 예전만큼 약이 주는 기분을 느끼지 못하게 된다.
결국 그녀는 복용량을 몇 배로 늘리고 암페타민에 의한 착란증세는 점점 심해진다. 사라의 꿈은 레드 드레스와 골든 구두를 신고 예전에 아름다운 모습으로 TV에 출연하는 것이다. 사라의 외아들 해리는 여자친구 메리온, 절친 타이론과 함께 살고있다. 해리의 꿈은 사랑하는 연인 메리온과 함께 행복하게 사는 것이고, 메리온의 꿈은 자신만의 의류 가게를 만들어 운영하는 것이다.
해리와 타이론은 돈을 많이 벌기 위해서 불법 마약 유통을 시작했다. 마약 딜러가 되려면 우선 자신들부터 정확한 사용량을 알아야 한다는 이유로 헤로인을 복용했다가 세명 모두 헤로인에 중독되어 버린다. 처음에는 불법 마약 유통으로 대박을 쳐서 많은 돈을 벌게 되었으나 마약 유통과 관련된 갱의 살인 현장에 있다 체포된 타이론의 가석방에 대부분의 돈을 써버리고 설상가상 급등한 가격으로 헤로인 구매조차 힘들게 되어서 그들의 유통 사업은 난관에 봉착한다.
무엇보다 헤로인 중독 상태이기 때문에 그들 자신이 투약할 헤로인조차도 부족해진다. 해리는 여자친구 메리온에게 그녀의 정신과 의사에 몸을 팔아 돈을 받으라고 한다. 돈은 받았지만 둘 사이의 관계는 예전과 달라진다. 그 돈으로 가격이 오른 헤로인을 구입해 다시 유통 사업을 시작하려던 해리와 타이론의 계획은 판매장에서 발생한 총격으로 실패하고, 둘은 약을 구하기 위해 판매자의 본거지인 플로리다로 떠난다. 길을 떠나기 전 해리와 메리온은 크게 다투고, 해리는 헤로인을 제공하는 알선업자의 번호를 메리온에게 적어주고 그녀를 떠난다.
3. 총평
마약에 빠지면 이렇게 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자신의 시야로 보기에는 인생이 잘 풀리는 느낌이지만 현실은 그 반대였습니다. 영화는 점점 마약을 복용하는 사람의 최후를 보여주기 시작하고, 그 끝은 절대 잘 될 수가 없었음을 보여주는 경고 메세지를 전해줍니다. 절대로 마약은 하면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