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밀정> 포스터, 제작 , 출처 네이버 영화
1. 시놉시스
1920년대 일제강점기. 조선인 출신 일본경찰 이정출은 무장독립운동 단체 의열단의 뒤를 캐라는 특명으로 의열단의 리더 김우진에게 접근하고, 한 시대의 양 극단에 서 있는 두 사람은 서로의 정체와 의도를 알면서도 속내를 감춘 채 가까워진다.
출처를 알 수 없는 정보가 쌍방간에 새어나가고 누가 밀정인지 알 수 없는 가운데, 의열단은 일제의 주요 시설을 파괴할 폭탄을 경성으로 들여오기 위해, 그리고 일본제국 경찰은 그들을 쫓아 모두 상해에 모인다.
잡아야만 하는 자들과 잡힐 수 없는 자들 사이, 자신의 목표를 위해 서로를 이용하려는 암투와 회유, 교란 작전이 숨가쁘게 펼쳐지는 긴장감 속에서 폭탄을 실은 열차는 국경을 넘어 경성으로 향하는데…
2. 등장인물
이정출
황옥을 모티브로 한 가공의 인물. 본래 임정의 통역인이었으나 배신하고 밀고를 한 공으로 조선인 출신으로는 올라가기 힘든 직책인 경무국 경부 계급까지 올라갔습니다.일본 제국 경찰이 의열단에 위장 가입시킨 스파이로 의열단에게 일본 제국 경찰에 대한 정보를 주며 도와주는 이중 스파이입니다.
김우진
김시현을 모티브로 한 가공의 인물. 작전에 참가하는 의열단원들의 리더격으로, 경성에서 사진관을 운영하면서 비밀리에 독립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평소에는 냉철한 모습이지만, 같은 단원인 연계순을 좋아하는 등 인간적인 면모도 있습니다. 의열단이 어려움에 빠지자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일환으로 경성에 폭탄을 반입하는 작전을 계획하고 자신을 잡기 위해 접근한 이정출에게 어려운 부탁을 하게 됩니다.
3. 의열단
의열단(義烈團)은 1919년 11월 김원봉의 주도 하에 만주 지린성에서 조직된 항일 무장 투쟁 단체였습니다. 의열단은 의로운 일(義)을 맹렬히(烈) 행하는 단체(團)의 약자로, 주로 일본 제국의 고위층에 대한 암살 활동이나 주요 시설에 대한 파괴 공작을 거행하였습니다.
이 단체를 발족한 약산 김원봉은 3.1 운동의 대중화 단계에서 죽음을 무릅쓰고 독립 만세 시위를 전개한 조선인을 보고 크게 감동하였습니다. 이로써 의열 투쟁 결사대를 조직하여 암살ㆍ파괴 활동을 전개함으로써 국내 동포들의 독립 정신을 환기시키고 나아가 이를 통하여 국내외 한인을 중심으로 혁명을 촉발함으로써 민족의 독립과 조국의 광복을 달성하고자 하였습니다. 이 같은 구상 아래 김원봉은 1919년 11월 윤세주, 이성우, 곽경, 이종암 등의 동지들과 지린성(吉林省)에서 의열단을 발족하였습니다.
4. 줄거리
의열단 김장옥은 자금을 충당하기 위해 몰래 거래에 나섭니다. 하지만 밀정으로 인해 김장옥은 노출되고, 일본경찰의 포위망에 위기에 빠집니다. 이정출이 다가가 김장옥을 회유하지만 김장옥은 권총으로 자살합니다. 김장옥이 노출되고 난 후 의열단은 밀정이 있음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김장옥과 함께 감옥에 간 사람들을 의심합니다. 그러던 중 이정출은 의열단의 리더인 김우진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합니다.서로가 아는지 모르는지 형과 아우 관계를 맺게 됩니다.
5. 총평
독립군은 항상 위기였고, 광복이 되어서도 위기였습니다. 일제강점기에 독립을 위해 독립운동을 하는 분들에게 존경을 표합니다. 영화를 보면서 일본이 얼마나 악랄한지. 수많은 밀정으로 독립운동을 방해하고, 완전히 일본이라는 나라로 흡수하려했지만, 그보다 더 강하고 끈질긴 대한민국의 힘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영화를 보면서 밀정들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국가를 판 게 너무나 싫었습니다. 광복이 되고 난 후, 여전히 일본의 밀정이 남아있습니다.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더 이상 이런 현실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