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비공식작전> 포스터, 제작 와인드업필름, 와이낫필름 , 출처 네이버 영화
1. 레바논 납치 사건
86년 1월31일 오후 3시경, 레바논 주재 한국대사관의 도재승 2등 서기관(당시 44세·현재 사우디 아라비아 지사 총영사)이 베이루트 시내에서 무장괴한 4명에게 납치됐다. 한국 외교사상 처음으로 일어난 외교관 피랍사건이었다
2. 줄거리
민준은 중동 담당으로 5년동안 있습니다. 다른 지역으로 넘어가고 싶지만, 자기 후배가 빵빵한 뒷배로 좋은 지역으로 가버립니다. 이에 열이 받습니다. 그러던 중 레바논에서 실종된 외교관이 몰래 모스부호로 암호 메세지를 보냅니다. 이에 민준은 메세지를 파악하고 보고합니다.
민준은 외교관 구출에 강제로 투입하게 됩니다. 민준은 반대하지만, 이를 조건으로 성공하면 미국에 자신을 보내게 해달라고 합니다. 한국정부의 상황이 좋지 않아서 비공식적으로 움직이기로 합니다.
민준은 홀로 레바논으로 갑니다. 막상 레바논으로 가보니 겉으로 보기에는 평화로워 보이지만, 치안은 최악입니다. 공항에 도착하고 난 후, 공항치안 장교가 교환몸값을 훔쳐가려 합니다. 그리고 민준은 머리를 굴려 미술품으로 가져갑니다. 이에 장교는 방심하고, 레바논 정보원을 통해 돈으로 바꾸고 도망갑니다.
이를 뒤늦게 발견한 공항 치안 장교가 쫒아가고, 민준은 원래 타야 할 차량이 아닌 택시기사 판수를 만나게 되고, 서둘러 공항을 벗어납니다. 총알세례가 뒤쫒아 오지만 운이 좋았습니다.
현재 자신이 기댈 수 있는곳이 판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김판수는 돈만 주면 뭐든지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한국인 모두 철수하라고 했지만, 남아있었습니다.
김판수는 호의적인 척 민준을 도와줍니다. 그러다가 어느 집에서 잠을 잘때 몰래 돈을 챙겨 빠져나갑니다. 잠을 자던 도중 우연히 눈을 뜬 민준이 돈을 찾습니다.
찾는도중 민준을 찾으러 오는 군인들까지 오게 됩니다. 이에 민준은 숨고, 판수를 발견하지만 판수는 택시를 타고 도망갑니다. 판수는 눈이 돌고, 차를 훔쳐 쫒아가지만, 차는 금방 퍼집니다. 한복판에 멈추는 동시에 개가 나타납니다. 한마리가 아닌 여러 들개들이었습니다. 굉장히 사납고 공격적입니다.
그리고 군인들이 뒤쫒아와 주변을 샅샅히 뒤지는데, 들개가 보이고, 운좋게 넘어갑니다. 판수는 전 애인의 잔소리에 돌아와 민준을 찾고 도와줍니다. 그리고 도와주는 대신 미국으로 보내달라 합니다. 판수가 민준을 도와주면서 단계를 거치며 외교관을 빼올 준비를 하는데, 한국 정부가 잔금 지급을 멈춥니다.
이에 구출 작전은 멈추고, 민준은 노력해보지만, 안기부가 방해를 합니다. 외교부 장관 역시 힘을 쓸 수가 없고, 위험에 처하게 됩니다.
갱단 역시 민준을 노리고, 추격을 하게 됩니다. 서둘러 도망가지만 점점 궁지에 몰리게 됩니다. 이와중에 외교부 직원들이 자신들의 몇개월 월급을 모아, 장관에게 구해달라 합니다.
민준과 판수가 잡히기 직전, 카림이 나타나 목숨을 구해줍니다. 잔금이 입금되고, 공항에 가지만, 2명만 통과가 됩니다. 민준은 자신이 공항에 남고, 2명을 보내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은 피랍이 됩니다. 한달 정도 억류되어 있다 한국정부의 강력한 요구로 한국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3. 총평
실화를 바탕으로 해서 훨씬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실화에서는 훨씬 고달프고, 재미도 없지만, 영화화하면서 좀더 부드럽게 볼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도재승 서기관은 20개월 동안 피랍되어 있었습니다. 참 고생이 많았습니다. 중동 국가의 피랍이 너무나 많은 사례가 있었습니다. 왜 사람들을 잡아가면서 돈을 요구하는지 너무나 이해가 안 됩니다.
영화에 나온 레바논 베이루트의 모습은 멀리 보면 너무나 이뻤습니다. 하지만 속으로 점점 들어갈수록 총과 어둠이 짙어져 있습니다. 역시 세상은 겉으로 보기만 아름다워 보일 수도 있습니다. 중동은 확실하게 대부분이 위험합니다. 지금은 어느 정도 여행을 가도 되는 나라가 있지만, 여전히 위험하기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민준은 인간이기에 욕심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자신의 조건을 달성하기 위해 작전에 참가하지만, 그 과정을 통해 진짜 외교관이 된 듯합니다. 과정이 사람을 성장하기에 그 과정을 본 거 같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비공식작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