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시티 오브 갓>포스터, 제작 O2 Filmes, Video Filmes, Globo Filmes,Lereby Productions, Lumiere Productions, Studio Canal, Wild Bunch , 출처 네이버 영화
1. 배경
1964년 대통령이었던 주앙 굴라르는 제툴리우 바르가스가 제2공화국 대통령이었던 시절 재무장관을 역임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군부의 강한 반대를 받고 있었습니다.
대통령이었던 자니우 쿠아드루스가 1961년 사임하여 굴라르는 대통령이 되었지만 군부가 그의 취임을 거부하여 한동한 정치적 혼란이 있었습니다.
비록 군부가 양보하여 대통령이 되었지만 그 이후로도 군부는 사사건건 굴라르의 정책을 방해했습니다.
1964년에는 결국 미국 국무부의 지원을 받아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장악했습니다. 쿠데타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자 주도자인 카스텔루 브랑쿠는 헌법을 정지시켰고,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브랑쿠는 그리고 여러 반대파 세력들과 야당 세력들을 추방이나 자격 박탈, 검열 내지는 고문 등의 방법으로 억압하면서 친미, 반공 노선의 외교 정책을 내걸어 외국 자본 도입에 의한 강력한 공업화 정책을 추진했습니다.
2. 등장인물
부스카페: 리우데자네이루의 빈민촌 시티 오브 갓 출신으로 사진에 관심이 많습니다. 천성이 착한데다 죽은 형과 생전에 한 약속으로 인해 어두운 길로 빠지지 않습니다. 본격적으로 전쟁이 벌어진 시티 오브 갓을 활보하며 도저히 아르바이트라고는 믿기지 않는 종군기자 포스를 자랑하며 취재합니다. 제 페케누의 시체 사진을 구해다줘 신문사에 인턴으로 취직하게 됩니다. 부스카페의 현재 이름은 윌슨 로드리게스로 전문 사진 작가가 되었습니다.
세노라 산드루: 제 페케누의 라이벌 마약상입니다. 흑인 비율이 압도적인 시티 오브 갓에서 주로 백인들로 구성된 갱을 이끕니다. 친구가 급하게 돈이 필요하자 코카인을 줄 정도로 의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코카인 값을 못갚자 상사의 지시에 따라 친구를 죽입니다.
제 페케누: 베네와는 어릴적부터 아주 죽이 잘 맞는 범죄 콤비였습니다. 어릴 때부터 싹수가 있어 모텔 사람들을 대량 살인한 뒤 도피했고 부스카페의 형 마헤쿠를 죽였습니다. 충동적이고 잔인하며 위로 올라가기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성격입니다. 이미 성인이 되기 전 18세부터 마약상들을 공격해 순식간에 리우 데 자네이루의 마약 루트 대부분을 차지한 악명높은 갱이 되었습니다.
베네: 어린 시절부터 제 페케누와 어울렸습니다.카벨레이라처럼 유쾌한 성격이며 제 페케누의 유일한 친구였습니다.
3. 줄거리
1960~70년대 군사독재 시절 브라질 최대 도시 리우데자네이루에 위치한 빈민가(파벨라), 통칭 '시다지 지 데우스(시티 오브 갓)'라 일컬어지는 곳입니다.
부스카페는 신문사에서 일하는 흑인으로, 빈민가에서 사진을 찍으며 살아갑니다. 어른이 된 부스카페가 총격전이 일어나기 직전 과거 회상을 하면서 시작됩니다.
이야기는 전설의 3인조라는 범죄 삼총사로부터 시작합니다. 우두머리는 '카벨레이라', 나머지 둘은 부스카페의 형 '마헤쿠'와 나머지 '알레카치'로, 세 명은 자기들 외에 부스카페 또래인 '다지뉴'와 '베네(카벨레이라의 동생)'라는 똘마니들을 데리고 다닙니다.
강도짓을 일삼지만 딱히 사람을 죽이지는 않고 빈민가의 주민들과 재물도 나누면서 살아가던 세 사람입니다. 어리지만 똑똑한 다지뉴의 제안으로 모텔에 강도짓을 하러 갑니다. 총들고 설치고 싶어하는 다지뉴에게는 그냥 망을 보게 만들고 신나게 강도짓을 하던 중, 다지뉴가 유리창에 총을 쏴 경찰이 떴다는 신호를 보내자 전부 도망칩니다.
후에 모텔에 있던 사람들은 살해당한채 발견되어 세 사람은 경찰에 쫓기는 신세가 됩니다. 알레카치는 교회로 갔고, 마헤코는 아버지에게 얻어맞은 뒤 생선 장수 일을 돕게 되며 카벨레이라는 이집 저집 숨어다니다 집주인 베니스와 사귀게 됩니다. 경찰은 세 사람을 잡기 위해 빈민가를 들쑤시고 다니지만 마을 사람들의 암묵적인 보호 덕에 누구도 잡히지 않았습니다.
4. 총평
브라질의 어두운 현실을 보여준 영화입니다. 이 영화의 나오는 배우들은 대부분이 빈민가에서 섭외했다고 합니다. 배우는 세노라역 밖에 없다고 합니다.
섭외한 사람들이 아주 뛰어난 현실적인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제 페게누 역을 맡은 레안드루는 얼떨결에 오디션을 봤다고 합니다. 신기합니다.
실제로 시티 오브 갓 현지는 너무 위험하다고 합니다. 되는 영화들은 뭘해도 되는 것 같습니다. 그냥 섭외했는데 이정도라니. 이 영화는 잔인한 장면이 자주 나오는데, 그만한 현실감을 보여주기 위한 장치로 보입니다. 총이 너무나 흔한 세상은 너무나 무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