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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쉐프. 자신의 의미에 대하여

by eveo 2024.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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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메리칸 쉐프> 포스터,제작 페어뷰 엔터테인먼트, 출처 네이버 영화

1. 시놉시스

일류 레스토랑의 셰프 칼 캐스퍼는 레스토랑 오너에게 메뉴 결정권을 뺏긴 후 유명음식평론가의 혹평을 받자 홧김에 트위터로 욕설을 보낸다. 이들의 썰전은 온라인 핫이슈로 등극하고 칼은 레스토랑을 그만두기에 이른다. 아무것도 남지 않은 그는 쿠바 샌드위치 푸드트럭에 도전, 그 동안 소원했던 아들과 미국 전역을 일주하던 중 문제의 평론가가 푸드트럭에 다시 찾아오는데… 과연 칼은 셰프로서의 명예를 되찾을 수 있을까?

2. 등장인물

칼 캐스퍼: 골루아즈의 메인 쉐프. 유명한 쉐프입니다. 실력과 창의성을 갖추었습니다. 하지만 골루아즈의 사장은 언제나 같은 메뉴로만 나오길 바랍니다. 한 번 창의성을 내보았지만, 실패를 하고, 창의성은 멈춘 채로 있습니다. 트위터로 인해 인생이 바뀌게 됩니다.

퍼시 캐스터: 칼과 이네즈의 아들입니다. 이네즈와 칼은 이혼을 해서 칼과 따로 삽니다. 칼을 좋아하고 같이 살고자 합니다. 

이네즈 캐스퍼: 칼과 이혼했습니다. 언론사에서 일합니다. 칼이 평을 받고 힘들어 할때 위로를 해줍니다. 그리고 퍼시랑 la를 같이 가자고 합니다. 

램지 미첼: 유명한 미식 평론가입니다. 음식 트위터를 통해 평을 합니다. 칼의 초반에 트위터를 통해 도와줬지만, 골루아즈의 최근 심사평으로 칼에게 깊은 상처를 줍니다. 이로 인해 칼과의 관계가 틀어집니다.

3. 줄거리

칼 캐스퍼는 LA의 잘나가는 레스토랑 골루아즈의 헤드 셰프입니다. 영화의 시작은 유명 요리 비평 블로거 램지 미첼이 식당에 찾아오는 날입니다. 칼은 주방 준비에 바쁩니다.

칼은 전처가 양육중인 아들 퍼시와 함께 식재료 장을 보러 가고, 그곳에서 뉴올리언스식 앙두이 소시지 샌드위치를 사먹습니다. 퍼시는 언제 한번 뉴올리언스에 가자고 하나, 칼은 일에만 매달리느라 당장은 어렵다고 하며 미룹니다. 그렇게 식재료를 사온 칼은 메뉴를 손보기 시작하면서 사장과 갈등을 빚습니다. 결국 메뉴는 평소 그대로 유지되고, 그렇게 램지는 아무도 모르게 레스토랑에 와서 음식을 먹고 사라집니다.

그날밤 직원들이 다 같이 모여 리뷰를 읽으나 리뷰 내용은 처참합니다.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은 칼은 자신의 소신대로 하고 싶은 요리와 손님들이 좋아하는 요리 사이에서 고민하고 밤새 새 메뉴를 개발하는데 힘씁니다. 출근한 후 칼의 새 메뉴를 맛본 직원들은 새 메뉴에 감탄함과 동시에 트위터 따윈 무시하라고 지나가듯 위로합니다.

이에 트위터가 뭔지 궁금해진 칼은 아들 퍼시의 도움으로 계정을 만들고, 13만 팔로워에 달하는 미첼의 혹평은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퍼졌습니다. 그 내용을 하나하나 읽어보던 칼은 자극을 받아 프라이빗 메세지인줄 알고 미첼에게 욕설이 담긴 트윗을 올립니다.

 

그러나 칼이 올린 트윗은 공개적으로 누구나 볼수있는 트윗이어서 퍼시가 아침에 트위터를 확인했을때는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리트윗되어 걷잡을수 없이 퍼진 상태였습니다. 게다가 미첼이 칼의 트윗에 대응하여 공격적인 트윗을 올려 버렸습니다. 칼은 화가나 공개적으로 램지에게 재결투를 신청합니다. 이런 망가진 칼의 모습에 전처 이네스는 '당신은 남 아래에서 요리할 때 행복하지 못해'라며 인생을 돌아보라고 조언하지만, 칼은 자격지심에 이런 말을 전부 무시합니다.

4. 총평

쉐프인 칼은 자신의 창의성을 가만 둔 채, 자신의 하고픈 요리는 하지 못합니다. 그러다 보니 자신의 삶이 마치 조종당하는 인형 같이 느껴집니다. 이 영화를 보고 아마 대부분의 삶이 조종당하는 인형이라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이런 반복되는 원하지 않는 삶은 정말 힘듭니다. 

영화가 진행되면서 칼은 자신의 창의성을 발휘하고, 점점 얼굴이 밝아지고 행복해집니다. 이 영화를 보면서 정말 마음이 힐링되었습니다. 그리고 평론가가 칼에게 박한 평가를 줍니다. 요리에 대하기 보다는 감정적인 상처를 줍니다. 요리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면서, 요리 평론가라. 참 모순이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이 거물이라니 참 사람의 인생이 신기합니다. 사람의 운은 정말 중요합니다.

영화에 나온 쿠바노 샌드위치는 정말 맛있어보였는데, 실제로 먹어보니 정말 맛있어습니다. 이 영화를 보고 요리를 정말 따라하고 싶었습니다.

 

행복한 영화 아메리칸 쉐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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