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포스터, 제작 멜람포 시네마토그라파카 , 출처 네이버 영화
1. 인물
귀도(주인공): 시골에서 로마로 상경한 시골총각입니다. 유쾌합니다.
도라(여주인공): 로마의 부유층 자제입니다. 약혼자가 있는 상황이지만 귀도에게 빠지게 됩니다.
조수아(아들): 귀도와 도라의 소중한 사랑입니다.
2. 줄거리
로마로 갓 상경한 시골총각 귀도는 어느날 한 여인에게 사랑에 빠져버렸습니다. 그 여인은 로마의 상류층 집안의 딸인 도라였습니다. 도라는 약혼자가 있었습니다. 유쾌하게 일하는 귀도가 보입니다. 욕을 먹기도 하지만 쾌활한 모습에 도라는 눈길이 가게 됩니다.
유쾌하고 적극적인 귀도의 매력에 점점 빠지게 됩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귀도의 진심어린 고백에 도라는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도라는 가족과의 연도 끊은채 두 사람은 결혼하며 행복한 삶을 살다 아들 조수아를 얻게 됩니다. 평화로운 삶을 살던 도중 불행이 다가옵니다.
귀도와 조수아가 갑자기 나치군인들에게 잡혀 유태인 수용소로 보내지게 됩니다. 도라는 유태인이 아니지만 가족을 따라 수용소 기차에 따라탑니다. 귀도는 아들에게 참담한 수용소 생활을 속이기 위해 자신들은 선별된 사람들이고 게임에 참여한 거라는 거짓말을 하게 됩니다.
규칙을 잘 지켜 1000점을 모으면 탱크를 준다는 말에 조수아는 행복해합니다. 하지만 수용소의 삶은 처참했습니다. 삶과 죽음의 경계선에 서있었습니다. 너무나 고통스러웠지만 귀도는 아들을 위해 버텨내야 합니다. 가스실험으로 유태인을 죽이기도 합니다.
도라는 격리된 수용소에서 귀도와 조수아를 그리워합니다. 전쟁이 끝나가는 소식이 들리고, 조수아를 숨기고 귀도는 도라를 찾으러 갑니다. 하지만 여성 수용소에 들어간 것을 군인들에게 걸리고 귀도는 숨어있는 조수아를 보며 윙크를 하며 웃으며 우스꽝스런 모습으로 걸어갑니다.
3. 배경
나치가 1930년 점점 영향력이 막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1932년 선거에서 230석을 차지하며 바이마르 공화국/현 독의 다수당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파펜 수상이 히틀러와 비밀협약을 맺고 1933년 히틀러를 수상으로 만듭니다. 수상이 된 히틀러는 가장 먼저 수상이 의회의 동의없이 법을 입법하도록 만들었습니다. 기어코 다른 정당을 해체되고 나치가 1당으로 남은 독재가 되었습니다.
1934년 바이마르 공화국 대통령 한덴부르크가 세상을 떠나자 히틀러는 스스로 총통이 되어 대통령과 수상의 권한을 독점하게 되었습니다. 비극의 시작이었습니다.
나치가 독일을 지배하고 난 뒤, 이에 만족을 하지 못하고 유럽에 손을 뻗어 유럽의 대부분 지역에 영향을 미친 시점, 히틀러는 유대인을 몰살시키기 시작합니다. 이는 평화로웠던 유대인의 삶을 송두리채 빼앗고, 그들의 현재와 미래를 짓밟아버립니다.
유대인들에 대한 독일인의 박해는 식을 줄 몰랐습니다. 그들은 계속하여 전 중 · 서부 유럽의 유대인들을 괴롭혔습니다. 그들은 길가에서, 집에서, 발견되는 유대인들을 닥치는 대로 체포하여 수용소로 보냈습니다. 베를린에서는 수십만의 유대인이 정처 없이 떠났으며, 프랑스에서는 13,000명의 유대인들을 체포하여 아우슈비츠 수용소로 보냈습니다.
네덜란드과 슬로바키아, 그리스의 살로니카에서도 수많은 유대인들이 살상당하였습니다. 특히, 헝가리 내에 살던 유대인은 가장 큰 멸종의 위기를 경험하였습니다. 당시 유럽에 살고 있던 약 1100여 만 명의 유대인들 가운데 절반이 넘는 600여 만 명의 유대인들이 학살되었습니다.
4. 총평
귀도는 유쾌하게 삶을 살아갑니다. 그렇지만 귀도는 삶이 쉽지가 않았습니다. 갓 상경한 촌뜨기가 고생을 합니다. 이후 도라와 결혼이 행복감을 주면서 인생의 반전을 주나 싶었지만 나치의 홀로코스트로 인해 삶이 다시 고통 속으로 빠졌습니다. 고통이 가득한 삶이지만 조수아에 대한 책임감과 행복이 그를 든든하게 삶을 버텨내게 만들어주었습니다.
하지만 귀도는 과연 인생이 아름다웠을까요? 행복하지 않은 삶이지만 유쾌함이 그를 행복하게 만든 것인지, 행복하게 보였던 것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또한 귀도는 아버지로의 책임감이 막중하고 부성애가 너무나 대단했습니다. 아주 위험한 상황에 아들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 인상깊었습니다.
추가적으로 사실 독일뿐만 아니라 유럽에서는 아주 오래 전부터 유대 인에 대해 안 좋은 편견이 퍼져 있었다고 합니다. 대부분 기독교를 믿는 유럽 사람들은 유대교를 믿는 유대 인들을 이단이라 생각했다고 합니다. 이를 통하여 나치는 자신의 정치적 수단으로 유대인들을 활용하여 자신들의 입지를 확대하지 않을까 합니다. 홀로코스트로 인하여 희생당한 유대인에게 안타까운 마음뿐입니다.
유쾌하지만 유쾌하지 못한 인생은 아름다워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