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잠. 내가 믿어야 할 것은 나인가 아내인가

by eveo 2024. 4. 14.
728x90
반응형

영화 <잠> 포스터, 제작 루이스픽쳐스 , 출처 네이버 영화

1. 내용

한밤 중에 자고 있는 수진은 깨어납니다. 남편 현수가 침대 끝자락에 앉아 멍하니 앉아있습니다. 그리고 말을 합니다. "누가 들어왔어". 수진은 의아해 합니다. 다시 쓰러져 자는 현수를 보고 잠꼬대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갑자기 방문 밖에서 "쾅" 소리가 납니다. 이에 놀란 수진은 현수를 깨워보지만 반응이 없습니다.  일어나지 않는 현수를 두고 만삭인 수진은 조심스레 방 밖으로 나갑니다. 다행히도 사람이 아니라 베란다에 낀 슬리퍼 때문에 문이 닫히지 않아서 나는 소리였습니다. 

수진은 안심하지만 그 순간, 커튼 안에 뭔가가 움직입니다. 반려견 후추입니다. 수진은 안도합니다. 다음날 아랫집 여자가 찾아옵니다. 그리고 손에는 마카롱이 있습니다. 하지만 수진은 아랫집 여자가 온지 모르고 문을 엽니다.

아랫집 여자는 일주일 내내 층간소음이 난다고 주의를 해줍니다. 수진은 퇴근하고 현수와 같이 집으로 향합니다. 수진은 새벽에 일어난 일을 현수에게 말합니다. 누가 들어왔어는 각본 중에 대사가 있다며 대수롭지 않게 넘깁니다.

그날 밤, 현수는 자고 있는데 손톱으로 뺨을 긁습니다. 수진은 이를 말리고, 잠잠해졌습니다. 하지만 더욱 강하게 긁기 시작합니다. 다음 날, 현수의 뺨은 피투성이가 됩니다. 이에 병원에 가라 하지만 시간이 없다며 일을 하러 갑니다.

현수가 집을 나서고 나서, 수진은 바닥에 핏자국을 발견하고, 따라가 보니 침대 밑까지 이어졌습니다. 침대 안에 후추가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현수는 뺨에 난 상처로 배역을 잃습니다. 

수진은 현수를 위로합니다. 현수는 배우를 관두려 하지만 수진은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날 밤, 현수는 냉장고에서 계란과 고기 등 음식을 날것으로 먹고, 심지어 창문에서 뛰어내리려 합니다. 수진은 겨우 그것을 막습니다. 하지만 현수는 전혀 기억하지 못합니다.  

수진의 엄마는 수진에게 부적을 주지만 거절합니다. 현수는 수면 클리닉을 가고 렘수면 행동장애 판단을 받습니다. 약을 복용하고 수칙을 잘 지킨다면 완치가 가능합니다.

이에 수진은 집을 안전하게 만들고, 위험한 물건을 다 숨깁니다. 그리고 집에 창살을 만들기도 합니다. 관리를 시작합니다.
하지만 관리는 잘 되지 않고, 후추가 현수에 의해 죽게 됩니다. 

시간이 흘러서 딸 수진이 태어났고, 남편의 렘수면 행동장애는 여전하지만 가족이 함께라면 해결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렇지만 수면장애는 여전히 일어났고, 수진은 화장실에서 딸과 함께 자는 등, 다양한 일이 일어납니다. 화장실 문을 두드리는 등 공포를 줍니다.

병원은 언젠가 낫는다란 말뿐입니다. 이러는 와중 엄마가 무당을 데리고 집에 옵니다. 무당은 현수를 보고 귀신에 씌인 것이라고 현수는 당황합니다. 무당은 이름을 알아야 귀신을 쫒아낼 수 있다고 합니다. 그후 수진은 그동안 자신이 만나온 남자들을 정리하면서 현재 어떤지 파악합니다. 

그리고 아랫집 할아버지를 떠올립니다. 수진을 너무 좋아했습니다. 이에 수진은 아랫집에 내려가 할아버지의 행방을 묻습니다. 아랫집 여자 민정은 아랫집 할아버지의 딸입니다. 

그리고 아랫집 할아버스가 현수에게 씌인 것이라는 의심을 갖게 됩니다. 수진은 무속신앙을 믿지 않습니다. 하지만 상황이 이러니 딸이 위험하다고 느낍니다.

그러던 중 수진은 현수에게 자신의 딸을 죽일거냐 물어보고 몰라라는 현수의 대답에 확신을 가지게 됩니다.  수진은 예전에 받은 부적을 붙이고, 그러던 중 꿈을 꾸게 됩니다. 자신의 딸이 쓰레기장에 버려져있던 꿈이었습니다. 불길한 꿈에 일어나 보니 방에 아기는 없고, 부엌에는 사골이 끓여지고 있습니다.

이에 수진은 사골을 직접 확인하고, 아기는 현수가 씻기고 있습니다.  시간이 흘러 현수는 수면 클리닉을 다니고, 수진은 정신병원에 치료중입니다. 약으로 완치 판정을 받은 현수는 나와 정신병원에 갔지만, 수진은 하루 전에 퇴원을 했습니다.

집으로 가보니 집 안에 수진이 있고, 온통 부적이 붙여있습니다. 수진의 상태는 호전이 아니라 악화되었습니다.  현수는 자신이 완치되었다 하지만 수진은 믿지 않고, 현수를 앉히고, 현수는 귀신에 씌였다고 합니다. 이에 증거를 보여줍니다. 

이 모습을 보고 현수는 넋이 나갑니다. 그리고 "나갈게"라고 말합니다. 현수의 목소리만 나와자 수진은 자신은 당하지만 않는다며, 민정을 끌고 오고 고통을 줍니다. 

현수는 할아버지인 목소리로 직접 현수의 몸에서 나가겠다고 합니다. 현수는 쓰러집니다. 이에 수진은 안심을 하고 포옹을 합니다. 

수진은 곧바로 잠에 듭니다.

2. 총평

잠은 생각보다 소재가 직접적이지 않아서 더 무서웠습니다. 귀신이 나오는 공포도 있지만 어쩌면 가장 무서운 것은 사람일지도 모릅니다. 무속신앙이 나오지만 수진의 피폐해진 마음을 대신 나타낸 것 같기도 합니다.

 

현수는 정말 귀신에 씌인 건지, 아니면 맨 마지막에 씌인 척을 하는건지 그건 보는 사람들이 정하겠지만, 저는 씌인 척이 아닐까 합니다. 병원에서 완치 판정을 받고 돌아온 남편의 말을 안 듣고, 무속신앙에만 의지하기에 연기를 해주었다가 맞는 표현이 아닐까 합니다.

 

리뷰를 이것저것 봤는데, 이 영화는 결혼생활에 대한 비유가 가장 정확하지 않을까 합니다. 잠에서 깬 현실은 고통스럽고, 의아함의 연속이고, 잠은 자신이 꿈꾸는 결혼생활이 올바른 비유가 아닐까 합니다.

 

영화 잠이었습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