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트루먼쇼> 포스터, 제작 스콧 루딘 프로덕션, 출처 네이버영화
1. 시놉시스
작은 섬에서 평범한 삶을 사는 30세 보험회사원 트루먼 버뱅크 아내와 홀어머니를 모시고 행복한 하루 하루를 보내던 어느 날, 하늘에서 조명이 떨어진다! 의아해하던 트루먼은 길을 걷다 죽은 아버지를 만나고 라디오 주파수를 맞추다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이 라디오에 생중계되는 기이한 일들을 연이어 겪게 된다. 지난 30년간 일상이라고 믿었던 모든 것들이 어딘가 수상하다고 느낀 트루먼은 모든 것이 ‘쇼’라는 말을 남기고 떠난 첫사랑 ‘실비아’를 찾아 피지 섬으로 떠나기로 결심한다. 가족, 친구, 회사…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것이 가짜인 ‘트루먼 쇼’ 과연 트루먼은 진짜 인생을 찾을 수 있을까?
2. 줄거리
트루먼 쇼는 말 그대로 트루먼 버뱅크라는 남자의 삶을 방송하는 TV 쇼로, 태어날 때부터 걸음마, 초등학교 입학, 대학 진학, 결혼 등등 그 사람의 삶을 죄다 촬영하는 최고 인기 프로그램이다. 라이브로 하루 24시간 내내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잠자는 것까지 모두 찍어서 방송한다.
하지만 트루먼 본인은 자신의 생활이 방송된다는 것을 모른다. 트루먼 쇼에 등장하는 사람 가운데 소꿉친구와 직장동료, 옆집 이웃, 심지어 부모와 아내까지, 트루먼을 제외한 모든 사람이 연기자이다. 그들은 배우로서 각본에 따라 트루먼의 주변 인물을 연기하며 행동한다.
대화하는 중간마다 친구나 아내가 뜬금없는 말을 하는데, 잘 보면 시청자들에게 간접광고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맥주를 마시던 친구가 "맥주가 이 정도는 되어야지."라고 말하며 동시에 맥주 상표를 보여주고, 트루먼이 이웃과 인사를 할 때 이웃이 광고판이 있는 곳으로 밀어 상표를 보여줍니다.
3. 총평
트루먼은 과연 행복했을까? 자신의 삶을 누군가 계속 지켜보고 수많은 사람들의 관심사에 놓이며, 자신은 그걸 모른다면 과연 어땠을까요? 그걸 뒤늦게 깨닫고 현실에 대해 고뇌를 느끼게 되고, 이를 벗어날라고 할 겁니다. 트루먼은 자신의 삶이 거짓임을 알고 떠나게 됩니다. 과연 티비의 흥행을 위해 다른 사람의 인생을 이렇게 생중계해도 문제가 없을까요? 잔인한 동화같은 영화입니다.